패셔니스타를 표방하는 젊은이들은 겉옷만큼이나 속옷에도 신경을 쓴다. 날이 갈수록 과감하고 미니멀해지는 란제리 디자인은 젊은 여성들에게 예쁜 `속옷핏`까지 고심하게 만들고 있다. 

예쁜 속옷핏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는 은밀한 부위의 잔털, 즉 음모이다. 속옷 밖으로 음모가 삐져 나온다면 당연히 미적인 요소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민감한 부위의 제모를 브라질리언 왁싱이라고 한다. 비키니 라인은 물론 성기와 항문 부위의 잔털까지 천연 왁스를 사용해 모근까지 깨끗하게 없애는 것이다. 이의 효과는 단순히 미적인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월경, 냉대하 등으로 항상 습할 수 밖에 없는 음모를 제거함으로 각종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브라질리언 왁싱이 소개된 것은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에서 주인공 캐리가 비키니를 입기 전 왁싱을 받아 화제가 되면서부터이다. 탑모델이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알음알음 번지더니 갈수록 작아지는 비키니 수영복 사이즈에 맞춰 더욱 깔끔한 제모를 원하는 일반 여성들에까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시술 샵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당에 위치한 에스테틱샵 `얼반스킨`은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이다. 전문가가 최단시간에 작업을 끝내기 때문에 왁싱으로 인한 데미지를 최소화 하는 것으로 입소문을 탄 것. 영국 LCF 뷰티&스파 매니지먼트(LCF BEAUTY&SPA MANAGEMENT)를 수료한 후 영국 펜디, 디올 모델 및 유명 연예인 다수를 1:1관리한 경험이 있는 최보경 원장이 세심하게 관리해 준다. 

시술은 개인룸에서 1:1관리로 진행되는데, 왁싱 제품으로는 35개국 최고급 스파와 살롱에서 쓰는 라이콘을 사용한다. 

최보경 원장은 "왁싱으로 영구제모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적으로 5번 정도 받으면 모근이 제거되고 체모도 가늘어져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며 "민감한 부위의 왁싱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곳에서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모근량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전문인으로부터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리중이거나 피부에 이상이 없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시술 후 적어도 2~3일 간은 성관계를 피해야 하고 시술 전후로 색소 침착이 될 수 있는 태닝과 찜질방, 사우나 등을 피해야 한다. 또한 왁싱 후 놀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알로에젤이나 자극이 적고 수분이 풍부한 크림으로 보습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한편 정자역 에스테틱 얼반스킨은 오는 31일까지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는 선착순 50명에게 30%의 가격할인 혜택을 준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 

URL: http://www.etnews.com/20140311000042